전기자전거 보험 : PAS, 스로틀 방식별 가입 및 주의사항 | 전기자전거는 최근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받으며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자전거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높아지고 있는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전기자전거 보험 가입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기자전거 보험은 크게 의무보험과 임의보험으로 나뉩니다. 의무보험인 자전거 손해배상책임보험은 자전거 운전 중 타인의 신체나 재산에 피해를 입혔을 경우 보상해주는 보험이며, 임의보험은 개인이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보험으로, 자전거 운전자 본인의 상해나 사망 등을 보장해줍니다.
그럼 전기자전거 보험에 대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전기자전거 보험 분류
전기자전거가 어떤 기준으로 분류되는지에 따라 보험 가입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이 달라집니다. 전기자전거는 구동방식에 따라 자전거로 분류되기도 하고 PM(퍼스널 모빌리티)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자전거로 분류되는 전기자전거는 페달을 직접 밟아 움직이는 PAS(페달 어시스트 시스템) 방식의 전기자전거를 말합니다. 반면 스로틀을 이용해 전동기를 작동시키는 방식의 전기자전거는 PM으로 분류됩니다.
PAS 방식 전기자전거 – 자전거 보험
PAS 방식의 전기자전거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반 자전거로 인정되어 자전거 보험 가입이 가능합니다. 다만 전기자전거의 모터 출력과 최고속도 등이 법에서 정한 기준에 부합해야 합니다.
현재 많은 지자체에서 관할 구역 내 주민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을 의무 가입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서초구, 노원구, 강동구 등에서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해당 구인 주민은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자전거보험에 가입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자체 자전거보험은 자전거 사고 시 본인의 상해나 사망에 대한 보장은 해주지만 타인에 대한 배상책임은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별도로 민간 보험사의 자전거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개인이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자전거 관련 보험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자전거 운전자보험: 자전거 운전자 본인의 상해, 사망, 후유장해 등을 보장해주는 보험입니다. DB손해보험, 현대해상, MG손해보험 등 여러 손해보험사에서 취급하고 있습니다.
- 자전거 레저보험: 자전거 이용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한 상해, 배상책임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해주는 보험입니다. 하나손해보험의 ‘원데이 레저보험(II) – 자전거‘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스로틀 방식 전기자전거 – PM 보험
스로틀 방식의 전기자전거는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되어 PM으로 취급되므로 일반 자전거 보험 가입이 불가능하며 PM 전용 보험에 가입해야 합니다.
PM 보험은 전동킥보드, 전동휠 등 다양한 PM을 대상으로 하는 보험상품입니다. 배상책임, 형사사고 관련 비용손해, 상해보장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해줍니다.
DB손해보험의 ‘킥보드운전자플랜‘이나 현대해상의 ‘PM 운전자보험‘ 등이 대표적인 PM 보험 상품입니다. 전기자전거 운전 중 발생한 사고로 타인에게 신체적, 재산적 피해를 입혔을 경우 최대 1억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전기자전거 보험 가입 주의사항
전기자전거 보험에 가입할 때는 몇 가지 확인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우선 가입하려는 보험이 전기자전거를 보장 대상으로 하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일부 보험 상품의 경우 전기자전거는 보장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전기자전거의 구동방식이 어떤 것인지 파악하고 그에 맞는 보험을 선택해야 합니다. PAS 방식은 자전거 보험, 스로틀 방식은 PM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것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보험 약관을 꼼꼼히 읽어보고 보상 범위와 한도, 면책 사항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사고 발생 시 보험금 청구 절차도 미리 숙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전기자전거 보험 마무리
전기자전거는 편리한 이동수단인 만큼 안전사고의 위험도 높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꼭 전기자전거 보험에 가입하시길 권합니다.
자신의 전기자전거가 자전거로 분류되는지, PM으로 분류되는지 잘 파악하고 그에 맞는 보험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보험 가입 후에도 보험만 믿지 마시고 안전운전을 습관화하여 사고 없이 즐겁고 편안한 전기자전거 라이프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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